문재" />
문재"/>

[녹취구성] 문대통령 "회복과 포용, 도약의 위대한 해 만들자"

2021-01-11 0

[녹취구성] 문대통령 "회복과 포용, 도약의 위대한 해 만들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제일 먼저 문 대통령은 희망을 기원하면서도 마음이 무겁다고 운을 띄웠는데요.

2021년 올해를 "회복과 포용 그리고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자"고 밝혔습니다.

현장 모습 함께 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희망을 기원하면서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새해가 새해 같지 않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유례없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상의 상실로 겪는 아픔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입니다.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상반기 중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민생경제의 핵심은 일자리입니다.

지난해보다 5조 원 늘어난 30조5천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 투입하겠습니다.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입니다.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특별히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의 핵심 또한 '사람'과 '상생'입니다.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새로운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오랜 숙제였던 법·제도적인 개혁을 마침내 해냈습니다.

공정경제 3법과 노동 관련 3법은 경제민주주의를 이뤄낼 것이며,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모두 오랜 기간 형성된 제도와 관행을 바꾸는 일인 만큼, 현장에 자리 잡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갈등 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개혁된 제도를 안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합니다.

전쟁과 핵무기 없는 평화의 한반도야말로 민족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의무입니다.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추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습니다.

지금까지 남과 북이 함께 한 모든 합의, 특히 '전쟁 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공동이행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안보·생명공동체'의 문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회복'과 '도약'입니다.

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습니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는 선도국가 도약의 길을 향할 것입니다.

지난해는,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을 재발견한 해였습니다.

2021년 올해는, 회복과 포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 냅시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